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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활동 꽃꽂이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2026.03.19서로손병원에서는 환자분들의 마음에 작은 봄을 전해드리고자 꽃꽂이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형형색색의 꽃을 하나하나 고르고, 조심스럽게 다듬으며 자신만의 꽃바구니를 완성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꽃을 만지던 손길이 점점 익숙해지고, 한 송이 한 송이 정성껏 꽂아가며 자신만의 꽃바구니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꽃의 높이를 맞추고, 방향을 살피고, 빈 공간을 채워가는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집중과 여유도 찾아왔습니다.
서툴지만 정성 가득한 손길 속에 참여하신 분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졌습니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는 시처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중이지만 이내 꽃이 필 차례가 바로 앞에 있음이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서로손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할 수 있는 시간을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