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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컨퍼런스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2024.07.247월 23일 화요일 박영조 원장님,간호부,원무부와 함께 환자 케이스 사례 및 암환자의 심리에 관하여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주 화요일 마다 시행하는 환자 증례 연구는 환자들의 상태를 의료진 전체가 파악하고, 각각 병동에 적용하여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최선의 치료 와 지지적 돌봄을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화요일은 삼중음성유방암인 환자 2분에 대하여 증례 발표를 하였습니다.
삼중 음성 유방암은 비교적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비하여 예후가 안 좋다고 알려져 있어 초기가 아닌 이상 수술전후 보조항암요법을 받고 있습니다.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수술 전 보조요법 – 수술 – 수술 후 보조요법>을 하나의 요법(Regimen)으로 구성한 것으로,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여 절제 부위 최소화, 수술 후 잔존 미세종양을 제거함으로써 재발 방지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수술 전 보조요법은 수술 전 키트루다 8사이클(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 수술 후 키트루다 9사이클(키트루다 단독요법) 등 총 17사이클이며 약 1년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전 보조요법: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독소루비신 또는 에피루비신+사이클로포스파미드)과 병용해 펨브롤리주맙 200mg을 매 3주마다 8회 투여합니다.
▶수술 후 보조요법: 펨브롤리주맙 200mg을 매 3주마다 9회 투여합니다. 모든 약물은 근치적 수술을 불가능하게 하는 질병 진행, 수술 후 질병 재발 또는 허용 불가능한 독성 발생 전까지 지속합니다.
환자 증례 연구에 이어서 암환자의 심리 변화에 관하여서도 같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는 병동에 입원하는 암 환자들에 대함에 있어서 여러 심리 변화 상태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암을 진단 받는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일
-병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것 이상으로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심리적변화/어려움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나, 신체적 문제에 비하여 알고 드러내고 나누기 어려움이 있다
1.진단 및 치료 초기
“어느날 갑자기 내게 암이 찾아왔다.”
-충격과 당혹스러움,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절대 그럴리 없어 (부정.분노)
-불안과 두려움. 도대체 무얼해야 하지? 이만하길 다행이야. 좋아질 수 있어 (타협)
*진단의 충격
-감정적인 큰 동요. 죽을수도 있는 병 일 수있다는 두려움
-불면.불안,초조 등 과각성 증상 동반
*초기 병원 적응
-낯선 병원. 새로운 의사. 이어지는 검사:불안. 통증. 두려움
*치료 결정에 대한 부담
-내가 잘하고 있나?. 치료에 대한 정보습득(혼란감).
-주변에 어떻게 알릴 것인가? (노부모. 자녀.친척,지인. 직장)
*대응
-> 진단 시기의 혼란은 통과의례처럼 지나간다. (스스로의 용기와 주변사람들의 지지)
“괜찮을 거다, 약한 마음 먹지마’ 등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이때는 '힘든 당신을 이해하고 곁에 있겠다, 옆에서 최대한 도울테니. 같이 힘을 내자“
, 따듯한 관심과 대화.
->서두리지 말 것, 현실을 직시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급하게 해야 할 일은 생각보다 적다.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차근차근 소화할 수 있는 만큼)
2.본격적인 치료 적응기
“환자로서의 삶에 익숙해지다.”
*초기의 혼란/불안은 점차 완화되고. 치료에 익숙해지는 시기
-환자로서의 삶을 체감. 상실 우울.불안을 경험 할 수 있다
*암치료로 인한 신체적 변화에 적응: 이전과 달라진 몸에 대한 경험
-탈모: “내가 환자가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는 상징적인 경험
-구역/구토, 극심한 피로-> 항암 관련 불안
-손발저림. 통증 ,불면
*진단 이후 생활의 변화
-휴직.가족역할변화,사직
*대응
-> 신체적인 변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으니 자신을 나약하다고 탓하지 말자
->편안하게 치료기를 보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자
->통증이나 구토등의 증상을 다스리듯이 디스트레스도 적극적으로 다스리자
3.치료 종료/휴지기
*일상의로의 복귀
-치료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가리라는 기대 but 실제 어려움
암치료 때와 다른 종류의 문제들을 접할수 있다.(부부갈등.직업문제 등)
-변화된 몸에 대한 적응
-체력회복. 지속되는 부작용의 영향 ,외모 변화
-예후 관련불안.( 재발하면 어떡하나?)
*대응
암 이후의 삶을 새로이 재편하는 시기
-기대보다 컨디션이 천천히 회복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암 이전의 나 가 아니라 암 치료 중의 나와 비교하자)
-점진적인 회복을 꾀한다.
-불확실함 소화해내기 (치료 종료기 1~2년 내가 가장 크고 . 이후 점차 나아짐)
병을 진단 받고 치료 받는 것은 새로운 길을 가는 여정
*무엇이 필요할까? 어떻게 하면 좀더 평안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을까?*
병/치료에 대한 바른 지식, 일상생활유지,
좋은 지지적 관계, 의료진과 좋은 관계
진솔,유머.현재에 집중. 평안한 마음
-> 사회적 고립, 부정,비난,죄책감. 우울.불안. 불면.
**사람 마다 생김새와 성격이 다르듯이 암을 이겨내는 방법도 각기 다릅니다.
암 환우들을 봄에 있어서 다른 환우들의 돌봄과 다른 면이 있음을 이해하고, 하나씩 하나씩 공감하면서 접근하고, 또 이런 과정을 통해 배움으로써
우리 스스로도 성장 할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랍니다.